[종합]대구서 '안양 20대女 실종 사건 용의자' 검거..압송

【대구=뉴시스】박준 윤다빈 기자 = 경기 '안양 20대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대구에서 붙잡혀 안양 동안경찰서로 압송됐다.
1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0분께 대구 중구 반월당의 한 찜질방에서 안양 20대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모(37)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이다.
경찰은 이날 안양 동안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하며 찜질방을 탐문하던 중 대구 중구 반월당의 한 찜질방에서 용의자 이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추궁했으며, 경찰 추궁 3~4분 뒤 이 남성은 자신이 이씨 임을 인정했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20분께 대구에 와 있던 동안경찰서 소속 형사에게 인계했다.
특히 용의자 이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40분께 대구역에 내렸고, 다음날인 6일 오후 11시께 대구지하철 반월당역에 출현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대구에 연고가 있어 대구 쪽으로 올 것으로 예상해 공주수사를 하고 있었다"며 "이날 탐문 수사 중 이씨를 발견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 동안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오전 9시께 "이틀 전부터 A(22·여)씨와 연락이 안된다"는 A씨 언니의 신고를 접수 후 수사에 나섰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의 휴대폰이 마지막으로 서울 마포구로 나오는 점을 감안, 관할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관할 경찰서는 A씨의 행방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동안서는 지난달 22일 A씨가 남자친구인 이씨와 거주했던 동안구의 한 오피스텔 CCTV영상을 분석해 지난달 12일 A씨가 집으로 들어가는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A씨가 이후 집에서 나오는 영상은 없었고, 오직 이씨가 대형 박스를 카트에 싣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때부터 이씨를 참고인 신분에서 유력 용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이씨 오피스텔 내부 조사와 함께 지난달 말 이후 잠적한 이씨의 행방을 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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