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대사 권위자 우에다 교토대 명예교수 별세
도쿄 | 윤희일 특파원 2016. 3. 14. 21:54
[경향신문] ㆍ한반도인 명칭 ‘도래인’ 변경 기여
일본 고대사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우에다 마사아키(上田正昭) 교토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일본 아사히신문 등은 우에다 교수가 최근 암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13일 교토부 가메오카의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우에다는 효고(兵庫)현 출생으로 교토대학을 졸업한 후 고교 교사와 리츠메이칸대 강사 등을 거쳐 교토대학 교수, 오사카여대(현 오사카 부립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그는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시각으로 일본 고대사를 분석했다. 고대 왕권의 정치 제도, 신화 연구 외에도 인권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재일 조선인 차별 문제에도 적극 발언해왔다.
재일동포 정조문씨가 1988년 설립한 고려미술관의 관장 직무를 1998년부터 지금까지 맡아왔다. 고대 일본에 온 한반도인의 명칭을 ‘귀화인’에서 ‘도래인’으로 바꾸는 데 힘쓰기도 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숭례장’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자신의 한·일 고대사 연구 활동을 회고한 <고대 일본 그리고 조선문화>를 펴냈다.
1997년 오사카 문화상, 1998년 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일본 신화> <일본 고대국가 논구> <고대 전승 역사 연구> <귀화인> 등이 있다.
<도쿄 | 윤희일 특파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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