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파이럿츠, 두번째 단독 공연 성료 '토요일 밤 달궜다'

권수빈 기자 2016. 3. 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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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3인조 록밴드 로열 파이럿츠(RP)가 록스피릿과 눈물이 공존했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로열 파이럿츠(문킴, 액시, 제임스)는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Beyond'(비욘드)를 개최하고 토요일 밤을 후끈 달궜다.

로열 파이럿츠의 이번 콘서트는 '당신의 상상 이상'이라는 테마로 데뷔부터 지금까지 로열 파이럿츠의 모든 것, 그간 보여주지 못한 모습들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까지 함께한 가운데 팬들은 공연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로열 파이럿츠가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 News1star / 애플오브디아이

로열 파이럿츠는 최근 발매된 미니앨범 '3.3' 수록곡 및 기존 대표곡 '런어웨이', '데인저러스', '렛 유 고', '사랑에 빠져', '유' 등을 비롯해 커팅크루의 '다이드 인 유어 암스'(Died in Your Arms)', 원디렉션의 '퍼펙트'(Perfect) 등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편곡해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의 귓가를 사로 잡았다.

특히 멤버 액시가 스페셜 솔로 무대로 버스커버스커의 '막걸리나'를 열창하던 중 버스커버스커 멤버 브래드가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브래드는 로열 파이럿츠 멤버들과 함께 직접 드럼을 연주하며 '벚꽃엔딩'까지 선보였다.

더불어 평소 로열 파이럿츠가 최고의 롤모델로 손꼽았던 YB의 윤도현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은 YB의 'It Burns'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대선배와 의미있고 열정적인 콜라보 무대로 관객과 호흡했다. 윤도현은 "동생들과 나이차가 나긴 하지만 함께 있으면 같은 멤버로도 손색이 없다"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의 백미는 1년 3개월 만에 한국 단독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이 플래카드를 일제히 들고 앙코르 무대에 오른 로열 파이럿츠를 맞이하며 큰 감동을 선물한 시간이었다. 앙코르 곡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미니앨범 1집 수록곡 '씨 왓 아이 씨'(See What I See)가 울려 퍼지자 콘서트장 내 모든 팬과 로열 파이럿츠가 하나가 돼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로열 파이럿츠가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 News1star / 애플오브디아이

멤버 제임스는 "지난해 치명적인 손목 부상을 당한 이후 치료와 재활로 너무나 힘겨운 매일을 보내고 있었지만 멤버들과 팬 여러분 덕에 힘이 생겼다. 더 이상 음악을 하지 못할 때까지 음악을 하겠다"며 마지막 인사 도중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과 관객 모두 울음바다가 되며 더욱 잊지 못할 공연이 됐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로열 파이럿츠는 새 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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