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독거노인 고독사 위험군 발굴 나선다(종합)

2016. 3. 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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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12만2천명..전체 노인의 3분1 독거노인 포함 1인가구 33만1천가구로 전체의 40% 무연고 사망자 매년 늘어, 고독사 노인 문제만 아니다

독거노인 12만2천명…전체 노인의 3분1

독거노인 포함 1인가구 33만1천가구로 전체의 40%

무연고 사망자 매년 늘어, 고독사 노인 문제만 아니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가 독거노인과 1인 가구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고독사(孤獨死) 위험군 발굴에 나선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65세 이상 도내 독거노인은 12만2천87명으로 전체노인 39만1천837명의 31.2%에 달한다.

독거노인을 포함한 1인가구는 33만1천561가구로 전체 83만3천901가구의 39.8%에 해당한다.

노인 10명 중 3명가량이, 전체 도내 10가구 중 4가구가량이 혼자서 사는 것이다.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농촌지역 1인 가구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혼자 사는 인구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남도는 예상했다.

전남도는 독거노인, 1인가구 중·장년층(40세 이상 64세 미만)이 사회와 단절돼 고독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전면 조사에 나선다.

도는 우선 22개 시군과 읍·면·동사무소로 하여금 독거노인, 1인가구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도록 해 1차 고독사 위험군을 선정한다.

이어 22개 시군과 읍·면·동사무소는 지역 의료기관 등과 함께 1차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심층조사해 최종 고독사 위험군을 선정해 도에 보고한다.

도는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 현황표를 작성하고 4월 중 고독사 예방 강화 계획을 만들어 일선 시·군에 내려 보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혼자 쓸쓸이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농어촌 독거인구는 도시와 비교해 문화·의료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어 고독사를 막을 대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2014 무연고자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1천8명으로 처음으로 1천명을 넘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2011년 682명,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2014년 무연고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50세 미만이 187명으로 2013년 117명보다 59.8% 증가했다.

이는 홀로 쓸쓸히 맞이하는 죽음이 65세 이상 노인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해석을 낳게 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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