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장 우주체류기록' 스콧 켈리 다음 달 은퇴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비행사인 스콧 켈리(52)가 다음 달 우주비행사 생활을 접는다.
뉴욕타임스는 켈리가 다음 달 1일 자로 우주비행사에서 은퇴한 뒤 우주에서 머문 시간과 관련한 연구활동을 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켈리는 러시아 동료인 미하일 코르니옌코(55)와 함께 340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다가 지난 1일 귀국했다.
이 기록은 마이클 로페스 알레그리아가 2007년에 세운 미국인 우주체류 최장 기록(215일)을 갈아치운 것이었다.
러시아 우주인 4명이 1994∼1995년에 세운 세계 최장 기록 438일에는 못 미친다.
켈리가 11개월 이상을 우주에서 보낸 것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한 연구 때문이었다.
방사선에 노출되는 무중력 환경에서 신체에 발생하는 변화를 살펴보는 게 연구목적으로, 켈리에게는 우주비행사 출신인 일란성 쌍둥이 마크가 있어 변화를 파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켈리는 은퇴 성명에서 "올해 우주에서의 임무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과제였다. 그리고 나에게는 앞으로 우주 개발 능력을 키우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시간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주비행사에게 있어 가장 힘든 것은 가족과 친구에게서 떨어져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지금까지 모두 4번 우주여행을 했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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