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최충연, 12일 한화전 선발 출격

[OSEN=대전,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특급 신인' 최충연이 시범경기 첫 선발 중책을 맡았다. 최충연은 12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최충연은 장차 삼성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 류중일 감독은 "최충연과 같은 젊은 투수가 성장해야 한다. 최충연의 성장 속도에 삼성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할 만큼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최충연은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다. 8일 마산 NC전서 ⅔이닝 무실점(2볼넷)을 기록했으나 투구 내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7회 삼성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 타자 강민국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재율(1루 땅볼)과 김성욱(중견수 플라이)을 범타 유도한 뒤 박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삼성 벤치는 최충연 대신 박근홍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최충연에게 이날 경기는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최충연은 지난달 25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 경기에서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6점을 헌납했다. 최충연은 "자신감만 믿고 마운드에 올라갔는데 컨트롤도 제대로 되지 않아 던지는 족족 얻어 맞았다. 넓은 야구장에 나 홀로 서 있는 기분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벌써부터 팀 분위기에 완벽히 적응할 만큼 넉살좋은 성격이 돋보이는 최충연은 "(한화전) 결과는 나빴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단계 성장을 위한 계기로 받아 들였다.
선배들의 든든한 화력 지원을 기대해도 좋을 듯. 삼성은 4경기동안 두 차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막강 화력을 과시 중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6.75점. 주전 2루수를 노리는 백상원은 무려 8할의 고감도 타격(10타수 8안타)을 과시 중이고 이승엽, 최형우, 구자욱 등 주포들의 방망이도 여전히 뜨겁다.
최충연에게 시범경기는 2차 시험 무대나 다름없다. "내겐 아주 소중한 기회다.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고 후회없이 해보겠다". 최충연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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