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핑기구, 3개월간 멜도니움 복용 적발 99건

문예성 2016. 3. 1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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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세계반도핑기구(WADA)가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를 포함해 도핑테스트 금지약물인 '멜도니움'을 복용한 것으로 적발된 건수가 99건이라고 밝혔다. WADA 대변인 벤 니콜스는 AP통신에 보낸 이메일 답변서에서 "지난 1월1일 멜도니움이 금지 약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99건의 양성,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촬영된 멜로니움의 사진. 2016.03.12

【모스크바=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를 포함해 도핑테스트 금지약물인 '멜도니움'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된 건수가 지난 3개월간 99건이라고 밝혔다.

WADA 대변인 벤 니콜스는 AP통신에 보낸 이메일 답변서에서 "지난 1월1일 멜도니움이 금지 약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검사 99건에서 양성 즉 '비정상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니콜스 대변인은 다만 어떤 선수들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는지 등 세부사항을 전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외신에 "멜도니움을 복용해 적발된 선수가 60명이 넘는다"면서 "적발된 운동선수를 추가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금지 약물인 멜도니움을 복용해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샤라포바는 가족력인 당뇨병 때문에 10여 년 동안 멜도니움을 먹어왔고, 금지약물로 추가된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멜도니움은 협심증, 심근경색, 허혈증 등에 복용하는 약물로 리투아니아, 러시아 등 동유럽에서는 합법적으로 사용되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는 아직 받지 못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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