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첫 동료 상원의원 지지 확보

2016. 3. 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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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동료 상원의원의 첫 지지를 확보했다.

그동안 극우 강경 성향의 이단아 기질 때문에 동료 의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크루즈 의원으로서는 2차 승부처인 '미니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큰 원군을 얻은 셈이다.

11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마이크 리(유타) 상원의원이 전날 크루즈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리 의원은 "테드는 그동안 보수의 가치와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를 위해 싸워 온 확실한 기록을 갖고 있는 지도자"라면서 "그는 그동안, 또 그리고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기꺼이 워싱턴(기득권 정치)에 맞서 싸울 의지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리 의원은 크루즈 의원이 2013년 말 16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업무정지)까지 불사하며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폐지 투쟁을 주도했을 당시의 주요 멤버 중 한 명이다.

두 사람은 대법관 서기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리 의원은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과도 친분이 있지만, 고심 끝에 크루즈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 의원은 현재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바짝 추격하며 '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른 상태다. 그동안 노골적으로 루비오 의원을 밀었던 주류 진영의 일부 인사들도 크루즈 의원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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