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법원 "사이언톨로지는 범죄 집단 아니다"
2016. 3. 11. 23:37
사기·강요 등 혐의·단체 해체 요구 등 기각
벨기에 브뤼셀의 사이언톨로지 교회 현판(AFP=연합뉴스)

사기·강요 등 혐의·단체 해체 요구 등 기각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 법원은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신흥종교인 사이언톨로지는 범죄 집단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브뤼셀 형사법원은 이날 재판에서 사이언톨로지 관계자 11명과 2개 관련 조직의 사기 및 강요 행위, 그리고 범죄단체 조직 혐의 등을 모두 기각하고 검찰 측의 사이언톨로지 벨기에 지부와 유럽 본부 해체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브 레지몽 판사는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수사가 종교적 편견과 모호성 때문에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벨기에 사법 당국은 지난 20년간 사이언톨로지 교회가 사기와 신도들에 대한 협박, 불법 의료시술 등 범죄행위를 자행한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사이언톨로지 측은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954년 창설된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 존 트라볼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신봉하는 종교로 널리 알려졌다.
사이언톨로지가 유럽 각국에서 세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독일 등 몇몇 유럽 국가들은 사이언톨로지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
독일 헌법수호청은 1997년부터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감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독일 대부분의 주 정부는 사이언톨로지의 조직과 활동의 비민주성을 이유로 사이언톨로지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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