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루이지애나, '때아닌' 3월 홍수로 5명 사망

이지예 2016. 3. 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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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버포트=AP/뉴시스】미국 루이지애나 슈리버포트에서 10일(현지시간)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자 한 주민이 반려견을 모포로 감싸 안고 대피하고 있다. 2016.03.11
【보시어시티=AP/뉴시스】홍수가 발생한 미국 루이지애나 보시어시티에서 9일(현지시간) 개 한마리가 보트를 타고 대비하는 주인 가족에게 다가가고 있다. 2016.03.10 A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 사흘째 계속되는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5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번 폭풍은 오는 1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밤부터 루이지애나주에 시작된 폭우로 6세 소년을 포함해 5명 이상이 숨졌다.

홍수가 터지면서 주택 수십채에 대피령에 내려졌다. 구조 당국은 수색팀을 짜 미리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을 찾아 나섰다.

레드 강 일대에 현재까지 50c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고속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물에 완전히 잠긴 도로에서 강에서 밀려온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장면도 목격됐다.

루이지애나 주방위군을 이끄는 마이크 카먼 대위는 "30년 동안 여기 살았다. 엄청난 일이다. 아마 최악의 홍수일 것"이라며 앞으로 피해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폭우는 열대성 습기가 루이지애나, 아칸소, 테네시, 텍사스 등 남부주들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3월에는 드문 기상 현상이다.

한 주민은 "너무 빨리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며 3월에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적이 없어 주민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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