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도니움 양성' 러시아 일색..샤라포바 해명도 의문
박진규 2016. 3. 9. 22:30
[앵커]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복용한 금지약물은 멜도니움이라는 약물인데요. 다른 러시아 선수들도 오래 전부터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 약을 복용한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멜도니움은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된 소련군이 전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약입니다.
이후엔 러시아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활용됐습니다.
올해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되면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러시아 일색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쿨리즈니코프, 쇼트트랙 엘리스트라토프, 배구 마르킨, 아이스댄싱 보브로바가 대표적입니다.
샤라포바는 부정맥과 당뇨병 치료를 위해 10년간 멜도니움을 복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의문은 남습니다.
혈류를 개선하는 심장병 치료제인 멜도니움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운동 후 회복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동유럽 국가에선 처방 없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육상에서 국가차원의 도핑이 적발된 러시아.
샤라포바의 약물 복용 역시 러시아의 잘못된 도핑 문화를 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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