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북한 식당 출입자제..사실상 폐업 불가피
<앵커 멘트>
정부는 이와함께 북한 정권의 돈줄 역할을 하던 해외 북한 식당에 대한 이용 자제를 지속해 줄 것을 권고 했습니다.
핵실험 이후 손님이 급감하고 있는 북한 식당들은 이번 조치로 사실상 폐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의 한 북한식당.
점심 시간이지만 손님의 거의 없습니다.
<녹취>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습니다. 선생님이라도 자주 오십시요."
베이징에 있는 이 북한식당도 썰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북한 종업원 : "(손님이 많아요?) 그거 알아서 뭐...많을 때도 있고 적을때도 있습니다."
최근 북한 식당 사정은 식자재를 공급하는 식료품 가게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녹취> 식료품 가게 : "장사 다 아니된다니까 (북한)식당이라는게, 다 안돼.안사니까 피해를 보지. 말해야 압니까?"
100석 넘는 대규모 홀과 공연으로 최근까지 한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베이징 한인촌에 있는 한 북한 식당.
하지만 최근 공사 안내문을 출입구에 게시했습니다.
최근 손님이 크게 줄면서 식당 1층이 내부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가 파악한 해외소재 북한 식당은 중국 등 12개국에 130여곳.
연간 천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재로 주 고객인 한국인들이 외면할 경우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오세균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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