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D-1] 딥마인드 CEO "알파고에게 한계란 없다"
“알파고의 학습 능력이 한계에 부딪히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알파고는 단순한 인공지능(AI)이 아닌 인공범용지능(AGI·Artificial Global Intelligence)으로써 인류를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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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0월 판후이 2단과 대국을 치른 이후 알파고는 더 많은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알파고가 지난 5개월 동안 스스로 학습하면서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다만 컴퓨팅 성능은 판후이 대국 때와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 매일 대국이 끝난 다음 새로운 법칙을 추가하는 형태의 프로그래밍 작업은 하지 않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사비스는 “컴퓨팅 능력을 더하면 더할수록 알파고의 핵심 능력인 몬테 카를로 트리 탐색을 와해할 우려가 있다”며 “하드웨어보다는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Monte-Carlo tree search)이란,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감안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기법이다.
그는 또 알파고의 최대 강점으로 인간과 달리 피로감이나 긴장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반면 약점에 대해서는 “시스템을 여러 차례 시험해 어떤 성능이 떨어지는지 알고 있다”며 “이번 대국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약점들도 새롭게 파악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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