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주丙에 빚 갚겠다"..더민주 김성주와 격전 예고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신(新)밀라노 프로젝트 등 공약…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뒤져]

국민의당에 최근 입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전북 전주병 선거전에 본격 뛰어든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성주 의원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정 전 의원은 7일 전북도의회에서 총선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치와 야당정치의 중심이 전북이라는 것을 확인시키겠다"며 "이제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가 그동안 진 빚을 갚는 심정으로 지역을 위해, 전주시민과 도민들이 명령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한옥마을 관광객 1000만명을 바탕으로 거대한 관광생태계를 전주에 펼치는 '신(新)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주 4대문 복원과 전주시-완주군의 통합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과거 전주병(기존 전주 덕진)에 출마했던 세 차례의 총선에서 모두 당선됐다. 이후 전주 덕진을 떠나 제18대 총선(서울 동작을), 제19대 총선(서울 강남을), 4·29재보궐선거(서울 관악을)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제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 복귀하는 셈이다.
정 전 의원에게는 가시밭길이 놓여있다는 평가다. 과거 70~80%에 달하는 득표율을 올렸던 곳이지만, 각종 선거에 실패한 후 전주로 돌아온 그에 대한 여론이 이전 같지 좋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실제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성주 의원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밀리고 있다.
김 의원은 초선이지만 전주 토박이 출신으로 지역구 입지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국민연금공사를 전주에 유치하는데 일조하고, 당의 정책위수석부의장을 지내며 정책통의 이미지를 굳혔다. 정 전 의원의 입장에서 만만찮은 상대인 셈이다.
야권 관계자는 "전주 현지에서 젊은층은 김성주 의원에게, 노년층은 정동영 전 의원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 전 의원의 명성은 여전하지만, 각종 지역구를 떠돌 동안 김 의원이 정치인으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정 전 의원 입장에서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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