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연봉은 최소 95억원"
기업의 미등기(未登記) 이사를 포함, 상위 연봉 5인의 보수 총액을 2018년부터 공개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금까지는 등기이사인 경우만 보수 총액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대기업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가 등기임원을 사퇴하거나 미등기 이사로 재직중이다. 그래서 그들의 보수 총액도 베일에 쌓여 있다. 한해 최고 1700억원의 배당금을 받고, 주총의 승인도 없는 회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경영을 하고 있지만, 임원으로 받는 연봉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법 개정안 통과로 대기업 오너들이 임원으로 받는 보수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최대 대기업집단인 삼성그룹 오너들의 임원보수는 얼마나 될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공식적으로는 계열사 어디에도 회장이나 사장직을 맡고 있지 않다. 반면, 자녀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호텔신라, 삼성물산 등에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2015년 12월 기준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 사장과 삼성물산 사장, 이서현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기획의 사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이 가운데 이서현 사장은 작년말 제일기획 사장에서 물러나, 올들어서는 삼성물산의 사장만 맡고 있다. 각 회사들은 정해진 사규에 따라 직위에 맞춰 연봉을 지급한다. 따라서 재계전문가들은 다른 등기 임원의 공개된 연봉을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과 자녀 삼남매의 연봉을 추정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14년에 호텔신라에서 26억1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5년의 경우 1~3분기까지 총 15억7200만원을 받았다. 2014년 1~3분기 보수액보다 약 5억원이 줄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부진 사장의 2015년 연봉은 2014년도 보다 5억원 정도 줄어든 21억~22억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의 사장도 겸임하고 있지만 삼성물산에서는 별도로 연봉을 받지 않는다고 삼성그룹은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의 연봉은 삼성전자 동급 부회장의 연봉에서 추정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김현숙 의원(새누리·현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근거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미등기 임원)의 연봉이 83억2900만원이라고 추정했다. 기업정보분석 전문업체인 CEO스코어는 "등기 대표이사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2014년 연봉이 약 95억원”이라며 “이재용 부회장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서현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기획에서 사장을 지냈기에 지난해 약 56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CEO스코어는 추정했다. 이는 연봉이 공개된 두 회사의 사장들의 급여를 근거로 계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이부진 사장을 제외한 이재용 부회장, 이서현 사장의 연봉은 비공개"라며 "이건희 회장의 경우 회사에서 받는 급여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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