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후변화대응 기술 개도국에 수출 추진
한국지질자원硏 등 방콕서 포럼…'탄소광물화 적정기술 사업단' 발족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신 기후체제 출범 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선 가운데 한국도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광물화 원천기술을 토대로 개발도상국 대상 사업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7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CCUS 기술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유네스코(UNESCO),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의 지원을 받아 지질자원연구원과 녹색기술센터, 한-태 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국제 탄소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포럼에서 발전소, 시멘트, 제지 산업에서 발생하는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직접 활용하는 원천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연구원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산업부산물을 활용해 저탄소-고기능성 시멘트를 만드는 기술이 석탄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에 적정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원은 제지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활용해 폐지를 고급용지로 재활용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포럼에서는 '탄소광물화 적정기술 사업단'도 발족했다. 사업단은 이런 기후변화대응 기술을 각국의 수요에 맞춘 패키지형 상품 형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에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 단장인 지질자원연구원 안지환 박사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폐지 재활용 기술은 유네스코가 개발도상국을 위한 적정기술로 주목한 사업"이라며 "지질자원연구소와 유네스코는 이들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한국에 시범 적용한 뒤 개도국에도 기술지원 형태로 이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지질자원연구원 김규한 원장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세계 경제에 기후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행동은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라며 "탄소광물화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기술 및 산업의 개도국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주최한 '화장실 재발명 대회'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물을 재생하는 기술로 최고상을 받은 미국 칼텍(캘리포니아공과대학) 마이클 호프만 교수를 비롯해 하버드, 일본 도쿄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등 사업단 협력기관 인사들도 참석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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