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역구면접 '끝'..영입인사도 '경쟁력 검증' 받아


김병관 분당갑·김정우 군포갑 가능성…김홍걸, '비례' 신청안해
조응천 '비례·성북을 출마설' 부인 "당에서 필요하면 쓰는 것"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4·13 총선의 지역구 공천 신청 후보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면접심사는 외부 영입인사들과, 지역구 추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예비후보 등 모두 16명에 대해 실시됐다.
심사에서는 일부 영입인사들이 아직 출마 지역구를 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자신이 희망하는 지역구나 더민주에서 정치를 시작한 배경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에서 고위직을 지내다 더민주에 입당한 이색적인 경력 탓인 듯 입당 배경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조 전 비서관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저같이 공안, 또는 현 정부 경력을 가진 사람이 더민주에 와서 이 쪽 분들과 화학적으로 잘 융합하고 어울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국민이 더 큰 신뢰를 보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비례대표나 서울 성북을 출마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자신의 명찰을 보여준 뒤 "여기 보면 아무 것(지역구 표시)도 없다. 희망한 적도 없다"며 "당에 필요하면 (저를) 쓰는 것이고, 그에 대한 조건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갑에 출사표를 던진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자신이 책임자로서 진행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 진보성향 '총선시민네트워크'로부터 공천부적격자로 발표된 데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당시 미국이 자기들 회사의 약을 최저가격으로 보장해달라고 했지만 (미국측에)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안됐다. 더 요구하지 말라'고 했다"며 "미국 요구가 반영이 안됐기 때문에 결과를 보고 얘기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반박했다.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은 "어떤 지역을 염두에 뒀는지 질문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6~7곳,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이 3~4군데 되는데 당에 도움이 되는 지역으로 정해주면 따르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재정 전문가인 김정우 세종대 교수는 "재정에 대한 국회의, 국민의 통제를 어떻게 할 것이고, 그런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정치를 입문하게 된 배경이라는 평범하고 어려운 질문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면접을 받은 영입인사 중 박주민 변호사는 경기 안산 단원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는 부산 사하을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병관 의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갑, 김정우 교수는 경기 군포갑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대표 출마설이 돌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는 따로 비례대표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략공천을 통해 비례대표나 지역구로 출마할 가능성은 남은 상태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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