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입제도 내신만으로 선발..사교육 부담 우려

'제주 고입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4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열렸다.
강동우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시부터 연합고사를 폐지하고 내신등급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내신 점수를 현행 180점에서 300점으로 확대해 내신만으로 고입 선발을 한다는 것.
내신은 교과와 비교과로 나눠 각각 70% 대 30%로 반영된다.
성취평가가 반영되는 교과 분야가 210점, 출결과 봉사, 독서, 인성 등의 비교과 분야는 90점이다.
현행 고입제도는 내신 180점과 연합고사 180점을 반영하고 있다.
학년별 내신 반영비율은 1학년 10%, 2학년 30%, 3학년 60%로 조정됐다.
현행 1학년 10%, 2학년 34%, 3학년 56%보다 3학년 비율이 높아졌다.
그러나 고입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선 비교과 영역의 비율이 30%로 너무 높다는 점이 지적됐다.
공청회 토론자로 나선 우옥희 남원중 교장은 내신만으로 고입 선발을 하는 전국 12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기와 강원, 세종을 제외하고 비교과 영역의 반영 비율은 20%라고 밝혔다.
우 교장은 자율이나 진로, 봉사활동은 각 학교가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고입이라는 굴레때문에 비교과 영역을 양적으로 점수화한다면 학교교육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교과 비율을 낮춰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교육비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지적도 나왔다.
우 교장은 내신만으로 고입선발을 하면 선생님의 몫보다는 입시에 있어서 학생과 부모의 몫이 커진다고 말했다.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세부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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