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 월드컵 선정 과정 매표 증거 없어"

2016. 3. 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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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베켄바워 (참고사진, AP=연합뉴스DB)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2006년 월드컵 개최국이 독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독일 측이 비자금을 통해 매표를 했다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독일축구협회(DFB)가 의뢰했지만, 독립적 성격을 갖고 조사해온 법률회사 프레시필즈는 4일(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법무법인은 다만, 조사 범위와 자료 접근이 한정된 데다 2006년 독일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이던 프란츠 베켄바워의 계좌에서 알 수 없는 새로운 지출이 확인됐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매표 행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명백한 매표 의혹에 관한 증거가 없다는 데에 방점이 찍혀 일제히 보도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유력 주간지 슈피겔은 2006년 월드컵 개최국이 독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독일 유치 당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심사)위원들을 상대로 매표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은 독일 측이 당시 1천30만 스위스프랑(600만 달러)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유치국 경합이 박빙인 상황에서 24명으로 구성된 FIFA 집행위원단 중 아시아 지역 위원 4명의 표를 챙기는 데 사용했다고 전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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