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檢, 뇌물수수 등 혐의 이교범 하남시장 13시간 조사

이준석 2016. 3. 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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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검찰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을 재소환해 13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4일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께 검찰에 소환된 이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께가 돼서야 검찰청사를 떠났다.

검찰은 이 시장을 상대로 부동산중개업자에게 금품을 건네받은 날짜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011년 개발제한구역 내 LPG충전소 인허가와 관련 공무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2012년 LPG충전소 인허가 업무처리 중 알게된 내용을 제3자에게 알려준 혐의(부패방지법 상 업무상비밀이용금지)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변호사 선임비용 2000만원을 알고 지내던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대신 내게 한 혐의(뇌물수수·정치자금법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31일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지난달 4일 시청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이 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현재 제출된 증거에 비춰 범죄사실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 피의자가 일부 시인한 사실 만으로는 구속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내용을 정리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l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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