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파키스탄에 진출..전화 호출·현금 결제 가능
2016. 3. 4. 17:16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미국의 차량공유 서비스 회사 우버가 파키스탄에 맞춤형 서비스를 내세워 유사 콜택시업에 진출했다.
4일 현지 일간 데일리타임스에 따르면 우버는 전날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 주 주도 라호르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키스탄 우버 서비스는 다른 국가에서와 달리 스마트폰 앱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차량 호출이 가능하고 요금도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전체 휴대전화 사용자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가 3분의 1이 안되고 신용카드 보급률이 매우 낮은 파키스탄의 실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우버 측은 설명했다.
우버는 또 파키스탄에서 안전한 이동수단을 찾는 여성들이 주로 우버 택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운전자에게 성폭행 방지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한편 여성운전자도 다수 채용하기로 했다.
우버는 앞서 2014년 말 파키스탄과 인접한 인도에서 우버택시 기사가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널리 알려지면서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 세계 60여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기업가치가 680억달러(8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는 우버는 지난해 11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장을 위해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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