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레저 시대' 경기, 공공캠핑장 11곳 만든다
[경향신문] ㆍ생태자원·축제 등 연계해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ㆍ캠핑문화 조성, 낙후된 경기 북부 경제활성화 기대
경기도는 관광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이용료가 저렴한 공공캠핑장 11곳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31곳의 공공캠핑장이 운영 중이며, 6곳은 지난해 착공해 올해 상반기 중에 완공된다. 경기도는 생태·녹색자원과 레저와 축제, 숙박을 연계한 1박2일 관광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2014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당일 여행객수는 1098만명으로 국내 전체 당일 여행객 3065만명의 35%를 차지하는 당일 여행 1위 지역이다. 그러나 체류여행객 수는 789만명으로 전체 3221만명의 24%로 강원도(31%)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 관광과 관계자는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체류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공공캠프장 조성사업의 목표”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2008년 7월 개장한 연천 한탄강 공공캠핑장은 주변 유원지 등과 연계해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90% 이상, 한 해 평균 20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북부지역 체류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2014년 연간 캠핑레저 인구가 300만명으로 2013년(130만명)에 비해 230% 이상 성장하고, 캠핑산업 규모도 2008년 200억원에서 2014년 6000억원으로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가족동반 옥외 여가 및 관광활동을 병행한 캠핑문화 확산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공공캠핑장 천막 당 면적은 15㎡로, 하루 이용료는 2만원대로 민간 야영장의 4만~5만원선에 비해 반값 수준이다. 도는 올해 안산 선감도 경기해양캠핑장에 50면, 화성 향남읍 도이리캠핑장에 35면, 평택 내리관광지에 40면의 공공캠핑장을 조성하는 한편 폐교 등을 활용한 자연체험형 캠핑장 3곳을 공모하고 있다. 내년에도 파주 임진각 관광지에 카라반 등 야영장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400면)의 캠핑장과 공모를 통해 4곳의 공공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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