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프장 '퍼블릭'으로 속속 전환
[경향신문] ㆍ경영난 타개 자구책
ㆍ30곳 중 9곳으로 늘어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회원제’에서 ‘대중제’(비회원제, 퍼블릭)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대중제 골프장이 되면 회원제에 비해 세금 부담을 덜 수 있고, 이용객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스프링데일 골프장과 한라산 골프장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월 아덴힐 골프장에 대한 대중제 전환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외에도 2곳 정도 골프장이 제주도에 대중제로의 전환을 문의하며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제주지역 30곳의 골프장 중 9곳이 대중제로 운영하게 됐고 회원제는 21곳으로 줄었다.

제주지역 골프장이 대중제 카드를 꺼내든 배경은 경영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중제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재산세도 중과세(제주 3%, 전국 4%)로 적용되는 회원제와 달리 0.2~0.4%의 일반과세로 적용된다. 회원제에 비해 세제 부담이 적은 대중제로 바꿔 비용은 줄이고 가격 경쟁력은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제주지역 회원제 골프장은 지난 2002년부터 특례가 적용돼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개별소비세를 75% 감면하는 것으로 세제혜택이 줄면서 대중제로 전환하는 골프장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주지역 골프장들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골프장이 급증하면서 굳이 항공료와 숙박료 등을 지불하며 제주에서 골프를 즐길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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