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 추천] 참을 인(忍) 11번이면 성공 '로망 실현 대작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연예팀] ‘프로포즈 대작전’ 이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는 드라마는 일드 팬들에게 ‘근성작’으로 불린다. 늘어지는 전개 때문에 처음에는 근성을 가지고 봐야 하지만, 결국에는 근성을 발휘한 보람을 느끼는 작품이기 때문.
근성작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작품이지만 조금 느린 전개를 참고 볼 가치는 충분하다. 우선은 주인공들의 비주얼이 매우 훌륭하며, 비주얼이 아주 훌륭하고, 또 비주얼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암울하기만 했던 학창시절 기억을 버리고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다. 로망 실현이 목적이라면 제격이다.


이와세 켄(야마시타 토모히사 분)이 소꿉친구 요시다 레이(나가사와 마사미 분)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맺은 인연은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까지 쭉 이어진다. 켄과 레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서로를 조금씩 좋아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서툴렀다. 켄은 언제나 망설였고 레이는 언제나 켄이 먼저 다가오기만을 바랐다.
그렇게 둘의 시간은 지나가버렸고, 레이는 결국 다른 남자(후지키 나오히토)와 결혼에 이른다. 켄은 결혼식 당일에서야 막심한 후회를 하고, 이는 교회에 사는 요정(...충격적인 비주얼이다)을 불러오는 계기가 된다. 요정은 타임슬립을 돕고 켄은 현재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고군분투한다. 그 이야기가 11부에 걸쳐 담겨있다. 그리고 결말이 다소 ‘찝찝했을’ 시청자들을 위로하는 스페셜판이 1년 후 방영됐다. 둘의 이야기는 결국 닫힌 결말로.

특히, 중요한 장면마다 깔리는 일본 국민그룹 사잔 올 스타즈 멤버 쿠와타 케이스케가 부른 주제곡 ‘내일은 맑을까(明日晴れるかな)’는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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