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노동자회 "직장내 성희롱 상담, 2년새 2.5배 증가"
2016. 3. 2. 23:02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최근 2년 사이 직장 내 성희롱 상담건수가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지난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지역의 '평등의전화' 상담사례 2천487건을 분석한 결과 직장 내 성희롱 상담비율이 22%(508건)로 2013년 8.9%(236건)보다 2.47배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성희롱 상담 신청자 중 25∼29세 여성 비율이 37.2%로 가장 많았다.
정규직 여성의 성희롱 상담 건수 중에는 30∼34세 여성이 26.1%로 가장 많았고 25∼29세 여성(20.3%)이 그다음이었다.
비정규직 여성의 성희롱 상담 건수 중에는 50세 이상 연령대의 성희롱 상담 비율이 31.7%, 40∼49세 여성이 20.7%로 나타나 정규직과 달리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한 연령대가 높았다.
특히 전화 대신 '평등의전화'를 방문해 성희롱 피해를 상담한 여성 중 34.0%(155건)는 피해자임에도 해고 등 부당한 처우나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노동자회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여성의 고용 안정성이 떨어져 주로 중고령층 비정규직 여성이 직장 내 성희롱에 더 노출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희롱 피해를 본 근로자에게 해고나 다른 불리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법률 조항이 있지만 현실은 딴판"이라고 지적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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