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GS칼텍스 PO행 이끌까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4년차 레프트 공격수 이소영(사진). 근영여고를 졸업하고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은 2012~13시즌 당시 부상 결장 중이던 베띠 대신 주전 자리를 꿰찼다. 새내기답게 겁 없는 강스파이크를 뻥뻥 때려대 ‘아기용병’이란 별명을 얻었다. 당연히 신인왕은 그의 차지였다.
이후 이소영이 한 단계 성장하길 바랐던 이선구 감독은 이소영에게 강타 일변도 대신 연타를 적절히 섞는 강약 조절을 주문했다. 이유는 이소영이 1m76의 단신 공격수이기 때문에 강타로만 상대 블로커를 뚫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 그러나 이소영은 좀처럼 이 감독의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며 ‘성장통’을 겪었다.
이소영이 모처럼 칭찬에 인색한 이 감독의 ‘특급 칭찬’을 받았다. 이소영은 28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서브득점 3개 포함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는 승점 3을 챙겨 승점 42로 흥국생명(승점 44)에 바짝 따라붙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뒤 이 감독도 한층 노련해진 이소영을 한껏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소영이가 과거엔 강타와 강서브만 때렸다. 이젠 강약 조절을 할 줄 안다. 소영이에게 ‘현대캐피탈 문성민을 봤느냐. 최근 그의 강약 조절을 보면 배구에 눈을 뜬 것 같다. 문성민은 10년이 걸렸던 걸 넌 4년 만에 그걸 하고 있다’고 말해줬다”며 애제자의 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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