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여자축구> 한국전 앞둔 북한 대표팀 '스피드와 체력 과시'



(오사카=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얍! 얍!"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몸을 푸는 러닝마저도 전력질주에 가까울 정도로 힘이 넘쳤다.
28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 한국과 29일 오후 7시30분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둔 북한 여자 대표팀은 특유의 스피드와 체력을 과시하며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 훈련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여자 대표팀은 빨간색 상하의 훈련복을 입고 러닝부터 시작했다.
가볍게 몸을 풀 정도로 생각됐던 러닝을 지켜본 취재진의 입에서는 '어!'하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대부분 팀이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러닝의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다.
북한 선수들은 대열을 맞춰 속도를 높이며 러닝을 했다. 스피드와 체력이 그대로 전달되는 러닝이었다.
잠시 숨을 고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콘을 세워 놓고 일정 거리를 왕복하며 민첩성과 유연성을 키우는 코디네이션 훈련에 나섰다.
이 훈련에서도 북한 선수들은 사실상 전력 질주에 가깝게 열심히 뛰었다. 지칠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스피드를 줄이지 않았다.
북한 여자 축구의 강점은 90분 동안 지치지 않는 체력과 스피드다. 몸을 푸는 훈련에서도 그들의 특징이 제대로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훈련 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한 북한 대표팀은 취재진이 모두 그라운드를 벗어난 뒤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나섰다.
한편, 앞서 훈련을 마친 한국 여자 대표팀은 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북한 대표팀과 잠시 경기장에서 마주쳤다.
이미 3년 연속 국제대회에서 맞붙어온 터라 한국과 북한 선수들은 서로 반갑게 눈인사를 하기도 했다.
윤덕여호의 주장 조소현은 "훈련이 끝나고 경기장을 나오다가 북한 대표팀의 공격수 라은심을 멀리서 보고 인사를 나눴다"고 웃음을 지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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