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경기지수, 7년 만에 최저.."경기불안 심리 높아"


3월 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3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8.3을 기록했다. 올해 2월(86.3)보다 10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지만 3월 전망치만 비교했을 때는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경련은 이에 대해 “3월은 2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증가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올해는 기업들의 경기불안 심리가 높아 보인다”고 풀이했다.
BSI는 기준치 100보다 높을 경우 긍정적인 응답을 한 기업수가 부정적인 응답을 한 기업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대 3월 전망치 중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09년 3월로 76.1에 그쳤다. 2010년 116.2, 2011년 113.5, 2012년 106.1, 2013년 104.4, 2014년 104.4, 2015년 103.7 등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4.8), 수출(99.0), 투자(96.6), 자금사정(95.6), 고용(97.9), 채산성(100.6), 재고(102.9) 등으로 조사됐다. 내수와 채산성만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이 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올해 2월 BSI 실적치는 87.0으로 메르스 사태 여파가 있었던 작년 8월(86.6) 이후 6개월 내 최저를 기록했다. 내수(87.0), 수출(89.3), 투자(96.2), 자금사정(96.4), 재고(104.4), 고용(98.5), 채산성(90.1)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매년 3월은 비수기 종료 및 2월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망치가 높게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올해 3월은 100보다 낮은 수치가 나왔다. 우리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어둡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서두르고, 내수와 수출을 반등시킬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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