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승 전 총재 빈소 조문 행렬..이회창·노재봉 등 애도

조소영 최은지 기자 2016. 2.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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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통합론' 이론 제공 노재봉 전 총리, 눈물 참으며 자리 떠 고인 유지 받들어 '가족장' 치르려했으나 '사회장' 논의 중
7선 의원을 지낸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가 27일 94세 나이로 별세했다. (뉴스1DB)2016.2.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최은지 기자 = 27일 향년 94세로 별세한 7선 의원 이철승 전 신민당 전 총재의 빈소에는 첫날부터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총재와 노재봉 전 국무총리, 박실 전 의원 등 정가(政家) 인사 20여명이 이 전 총재의 빈소를 찾아 그를 추모했다. 고인이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등을 지낸 만큼 신경식 현 헌정회장 등 헌정회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특히 이 전 총재와 인연이 깊은 노 전 총리는 "고인과의 인연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눈물을 참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이 전 총재는 과거 양김(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대립하면서도 박정희 정권과의 타협에 기반한 '중도통합론'을 주창했는데, 노 전 총리는 이 이론의 기반을 제공한 인물이다.

정계에서 보낸 조화(弔花)도 눈에 띄었다.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전두환 전 대통령, 정의화 국회의장, 황교안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 등이 조화를 보냈다.

이 전 총재의 장례식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계획이었지만, 사회장이 적합하다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유족 측이 이에 대해 정치권 인사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전 총재의 장지는 당초 대전 현충원에 마련될 예정이었지만,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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