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11시간 39분' 국회 필리버스터 후 지친 모습 "다리·목 아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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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청래 트위터 |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맞선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서 11시간 39분 동안 발언하며 역대 국회 최장 발언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정 의원은 토론을 마치고 내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 5시 15분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필리버스터 무사히 잘 마치고 왔습니다”라며 “다리도 아프고 목도 아팠지만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열렬히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사진도 한 장 올렸다. 사진 속 정 의원은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있다. 장시간 이어진 필리버스터에 지친 듯한 모습이다.
정 의원은 필리버스터 17번째 주자로 나서 이날 새벽 4시 41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토론했다. 그는 11시간 39분의 기록을 세우며 은수미 의원의 최장시간 발언 기록을 사흘 만에 경신했다.
앞서 은수미 의원은 24일 세 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10시간 18분 발언했다. 1969년 8월 3선 개헌 반대 발언에 나선 박한상 신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 국내 기록(10시간 15분)을 깼지만, 이 기록도 얼마 못 가 정청래 의원에게 깨졌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7시 5분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27일 오후 7시 5분을 기점으로 96시간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18번째 주자로 나서 오후 4시 21분부터 발언하고 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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