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17경기 동안 못 이긴 화이트 하트 레인 원정길 도전

안영준 2016. 2. 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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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17경기 동안 못 이긴 화이트 하트 레인 원정길 도전



(베스트 일레븐)

17전 2무 15패.

스완지 시티가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얻은 참담한 성적이다.

28일 저녁 11시 5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토트넘과 스완지의 경기가 열린다. 손흥민·기성용이라는 두 한국 선수간 정면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어 관심을 모으지만, 또 한편으로는 스완지가 지금껏 열일곱 번 경기를 치러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2무 15패) 지옥의 화이트 하트 레인 원정길에 오른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매치다.

영국 언론 <BBC 스포츠>는 “스완지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도전한 지난 열일곱 번의 경기에서 2무 15패를 기록했다”라며 스완지의 아픈 경험을 찔렀다.

스완지로선 이번에도 그 같은 악몽을 이어갈 시간이 없다. 갈 길이 바쁘다. 어느 덧 강등권과 한 경기 차이까지 떨어진 상황서 최근 세 경기마저 2무 1패로 주춤하고 있다. 반면 화이트 하트레인의 주인 토트넘은 선두 레스터 시티에 승점 2점 뒤진 2위로 리그 테이블 최상위권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까지 두 팀이 쌓아둔 승점으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토트넘이 유리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화이트 하트 레인뿐 아니라 리버티 스타디움 전적까지 합친 두 팀의 최근 여섯 경기 결과를 살펴봐도 토트텀이 5승 1무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완지는 이 여섯 경기서 13골을 내주며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BBC 스포츠>의 스코어 예상 역시 토트넘의 2-0으로 이길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스완지로선 이 같은 어려운 상황서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스완지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현재 어떤 위치(순위)에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화이트 하트 레인이건 어디건 우리는 승점을 추가해야만 한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호재도 있다. 스완지는 2주 가량 리그 경기를 쉬며 스쿼드 전체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뇌진탕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스완지의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토트넘 홋스퍼는 피오렌티나와 UEFA(유럽축구연맹) UEL(유로파리그) 32강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 있다.

화이트 하트레인이라면 치를 떨 스완지 백조지만, 어떤 면에선 지금이 그 같은 악몽을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귀돌린 감독의 말처럼 그러한 악조건을 따질 시간이 없을 만큼 절박하기도 하다.

과연 스완지가 그동안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가장 중요한 때에 승점 3점을 얻어갈 수 있을까?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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