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주둔 유엔평화유지군 병사, 처우 불만에 상관 살해

2016. 2. 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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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 중인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병사가 주둔지에서 자신의 상관과 군의관을 살해했다.

말리 북부 키달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은 25일(현지시간) 군대 내 처우에 불만을 품고 전날 자신의 상관과 군의관을 살해한 차드 병사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전한 것으로 BBC가 26일 보도했다.

차드군은 말리에 주둔한 9천 명의 유엔평화유지군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가운데 유엔은 이번 사건을 '보복 공격'이라고 정의했다.

차드 군인들은 지난 1년간 말리 북부에서 급료 미지급 문제로 2번이나 진지를 버리고 탈영했다.

유엔은 4년 전 이슬람 무장단체가 말리 북부 지역을 점령하자 평화유지군을 파견했다.

앞서 차드 정부는 유엔이 자국 병력을 말리 북부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역에 배치한 채 충분한 물자와 식량을 배급하지 않는다며 비난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진지에서는 십수 명의 또 다른 차드 군인이 '명령 불복종' 혐의로 함께 체포됐다고 익명의 유엔 소식통이 전했다.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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