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개 학교, 친일인명사전 구매 '거부'
이혜원2 2016. 2. 26. 19:50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서울시내 10개 중·고등학교가 친일인명사전 구매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친일인명사전 비치 대상 학교 583곳 중 중학교 6곳, 고등학교 4곳 등 총 10개교가 구매거부 의사를 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친일인명사전은 지난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책으로 총 3권 분량에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방응모 조선일보 전 사장, 애국가 작곡가로 알려진 음악인 안익태 등 유명 인사를 포함한 4389명이 친일 인사로 기록돼 있다.
앞서 지난 11일 용산구 서울디지텍고는 "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을 반납하겠다"고 서울시내 학교 중 최초로 사전 구매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전 구입 예산을 목적사업비로 교부했기 때문에 학교는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행할 의무가 있다"며 "예산 집행을 하지 않은 학교는 사유를 확인한 후 정당하지 않을 경우 예산을 집행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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