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염증이 생겼어요" 설염, 심하면 혀 전체로 번질 수도..

2016. 2. 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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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심하게 피곤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는 일이 생겼을 때, 많은 이들이 잇몸이나 입안 점막에 하얀 궤양, 동그란 구멍이 생겨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를 대부분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궤양이 입 안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혀에도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바로 ‘설염’이다. 설염은 혀에 생긴 염증 반응을 말하며, 혀의 점막에 한정되어 나타나거나 혀 전체를 모두 침범하여 생기기도 한다.

대전 강남한의원 구강클리닉 이강환 원장(한의학 박사, 사진 왼쪽)는 “설염도 구내염과 마찬가지로 인체 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난다. 특히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면 피로가 쌓여 자주 생기기 때문에 밤샘이나 야근이 잦은 경우, 불면증이 있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 흔하게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설염이 생기면 통증이 심각해지는 것 외에도 혀의 감각이상이나 미각이상이 유발된다. 또 혀가 붓고 백태가 쉽게 끼며, 혓바늘이 서기도 하고 식사와 발음이 어려워져 일상생활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또 설염 중에서는 혓바닥에 있는 작은 돌기인 설유두가 위축되어 사라지는 ‘위축성 설염’도 있다. 일반적인 구내염이나 설염과는 달리, 까슬까슬한 양탄자처럼 보여야 하는 혓바닥이 유리처럼 반질반질 해지게 되는 증상이다. 이때는 혀 표피층이 사라져 적은 자극에도 매우 민감해 쓰리고 아픈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질환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점점 크기가 커지거나 전신증상으로 번져 발열, 오한, 후두부종, 호흡곤란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구강 청결을 철저하게 지키고, 적절한 시간 동안의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 올바른 식사습관 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 관리로 약 일주일 정도 후 저절로 치유되는 구내염, 설염이라면 따로 스테로이드 치료나 항생제 치료를 굳이 권하지는 않는다. 다만 반복적으로 재발되고 한 번 생긴 후 자주 번진다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의원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이강환 원장은 “만성적인 설염의 경우 체내 면역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혀 건강과 함께 인체 건강을 전체적으로 보살필 수 있다. 또 위축성 설염의 경우에는 체질적인 요인 등 다소 원인이 다양하고, 음허(陰虛)로 진액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하루 빨리 구강클리닉을 찾을 것이 당부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대전 강남한의원 구강클리닉 이강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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