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부순환로 안전진단 결과 2개강선 부식 새로 발견"

김경환 기자 2016. 2. 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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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한 부식, 안전에는 이상없어"..동북부 지역 일일 교통량 감소,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로 교통 상황 개선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미미한 부식, 안전에는 이상없어"…동북부 지역 일일 교통량 감소,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로 교통 상황 개선]

21일 오후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교 내부에서 서울시관계자가 끊어진 케이블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는 정릉천 고가도로 안전점검 중 내부에서 상부구조물을 지지하는 케이블 1개가 파단된 것을 발견해 22일 0시부터 약 한 달 간 전면통제한다고 밝혔다. 2016.2.21/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부순환로 정릉교 고가 부문 통제가 3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시설안전공단이 텐던(강선다발) 파손 부분에 대한 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2개 강선에서 부식이 새롭게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 동북부 지역의 일일 교통량이 줄어들고 대중교통 이용객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교통 상황이 통제 첫날보다는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암로와 고산자로 등 하부도로와 도심은 여전히 우회 차량으로 정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경동시장 교차로와 동대문구청 교차로 2곳의 신호체계를 조정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텐던 파손이 발생한 곳의 나머지 6개 강선 상태를 개복해서 조사한 결과 강선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개에서 부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개복 검사한 결과 6개 강선 중 2개에서 미미한 부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조적 문제는 없다. 나중에 어떻게 할 것 인가는 조사 진행된 다음에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텐던 파손 부분을 장력측정, 타공조사, 염화물 시료채취 등을 통해 점검했다. 이와 함께 임시 강재 교각 설치 장소를 확정하고, 강재 제작과 공장 조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임시 가설 강재교각을 설치하기 위한 기초 파일링 작업을 위해 기초 말뚝자재 64본 가운데 30본을 반입했다.

시는 이와 함께 임시 강재교각 설치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교량 하부 지상에서 교량 상부 교각까지 수직 임시 통로를 설치했고, 강재 교각을 가도 설치가 아닌 대형 크레인을 통해 반입키로 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이와 함께 PSM공법이 사용된 두모교 구간(6.85km)에 대한 육안 점검에 나서면서 외부 강재에 대한 상태 점검에 나섰다.

김 본부장은 시공사(한진중공업)의 책임이나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당한 시간에 걸쳐 보수공사와 조사가 이뤄지는 특성상 여러 전문가들과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미리 책임 소재나 보상을 검토하거나 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전문가를 통한 조사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교통 안전을 위해 신호체계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우선 경동시장과 동대문구청 교차로 등 2개소의 신호를 조정했다. 낮과 퇴근시간대의 경동시장교차로 남에서 북 방면 신호시간을 4초, 동대문구청교차로 북에서 동 방면 좌회전 신호시간을 7~8초 연장한 것. 나머지 6개소(종암사거리, 월곡역입구, 고려대역, 홍파초교, 신답역, 마장2교) 등의 신호 조정도 검토 중이다.

전날 도시고속도로 주요구간 일일 교통량은 통제전 대비 4만6540대(3.7%)가 감소했고, 24일 오전은 통제전 대비 5860대(9%) 줄어들었다. 반면 전날 대중교통 이용객은 전주대비 3.9%(12만명)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불편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승용차 운행 자제와 대중 교통 이용에 대한 시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enny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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