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필리버스터 기록 넘어선 김광진 "발이 아팠다"

박상휘 기자,박승주 기자 2016. 2. 2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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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직권상정 맹비난.."이성에 입각해 고민해야"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24일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첫번째 토론자로 나서 5시간 32분 동안 발언을 마치고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16.2.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박승주 기자 =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서 5시간32분간 발언을 한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것에 대해 거듭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의 말을 빌리자면 (현 상황이) 국회비상사태라는 것인데 실제 아무런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안보라는 이유만 들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테러방지법에 대한 우려는 결국 안보라는 이유로 국민의 기본권이나 최소한의 권리들이 침해받지 않겠냐는 염려와 걱정"이라며 "안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데 그런 것들을 합리적이고 이성에 입각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테러방지법과 사이버 테러방지법은 쌍둥이 법률인데 사이버테러방지법 부분에 대해선 1가지 자료만 읽었다"며 "2~3개의 자료가 더 준비돼 있었는데 그 것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5시간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많은 분들은 내려오자마자 화장실부터 가라고 말씀하셨는데 화장실은 별로 가고싶지 않았다"며 "다만, 5시간을 그대로 정자세로 서있으니 발바닥이 아팠다"고 소감을 전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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