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공천경쟁률 1.34대 1..호남에 몰려, 3.06대 1
광주만 3.50대 1…명단 공개는 자격심사 이후로 보류
'불출마' 신학용 외 현역 전원 자기 지역구 신청
김한길, 한시적 최고위원 임명…安과의 '갈등설' 잠재우기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이 지난 3~19일 4·13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 공천 신청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남이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의 진원지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데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요구가 큰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21일 총 330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71명이 접수해 평균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신청자가 41명 적은 결과다.
그러나 호남(광주·전남·전북)의 경쟁률은 3.06대 1로, 더민주(1.8대 1) 보다 더 많은 후보자들이 공천을 신청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로 8개 선거구에 28명이 신청해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전북으로 11개 선거구에 38명이 신청해 3.45대 1을, 전남은 11곳의 선거구에 36명이 공천을 신청해 3.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더민주는 분당 및 호남 의원들의 이탈 여파로 광주 1.97대 1, 전남 2.00대 1, 전북 2.09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48개 선거구에 83명이 신청, 1.73대 1의 경쟁률로 더민주(1.75대 1)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강남갑·을 등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선거구에 신청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12개 선거구에 19명이 지원해 1.58대 1의 경쟁률을, 경기는 52개 선거구에 71명이 공천을 희망해 1.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더민주는 인천 1.33대 1, 경기 2.02대 1이었다.
반면, 야권의 취약 지역인 부산(0.61대 1), 대구(0.17대 1), 울산(0.17대 1), 경남(0.44대 1), 충남(0.70대 1), 강원(0.56대 1)은 신청자가 전체 의석수에 미달했다.
이밖에 지역은 세종(2대 1), 대전(1.50대 1), 충북(1대 1), 제주(1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신청자 명단은 당장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직 신청자에 대한 범죄 경력 조회 등을 마치지 않은 상황으로 자격심사를 마칠 때까지 명단 발표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의원들은 불출마를 선언한 신학용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각자 자신의 현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총선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을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는 최근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공동대표의 갈등설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장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취지는 잘 아시겠지만 선거 시즌이기 때문에 최고위와 선대위 간 유기적 의사소통을 위해 이런 의결을 했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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