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훈련 시작'..한화, 추가 타격 훈련(종합)
'경기 끝·훈련 시작'…한화, 추가 타격 훈련(종합)
(아야세<일본 오키나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경기가 끝나도 훈련은 이어진다.
오히려 '경기에 나타난 문제점' 때문에 '훈련 강도'는 더 높아진다.
한화 이글스 타자들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이 끝나자마자 간단한 미팅을 하고서 '추가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한화는 SK에 4-7로 패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광수 수석 코치에게 메시지를 전달했고, 김 코치는 선수들에게 훈련 일정을 설명했다.
조인성, 허도환 등 포수진은 오키 야쓰시 배터리 코치와 이날 평가전 볼 배합에 대해 토론하고서 타격 장비를 챙겼다.
한화 선수들은 놀라지 않았다.
경기 뒤 추가 타격 훈련은 한화에선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날 홈런을 친 최진행도 특타를 소화했다.
선수들이 훈련 보조 요원을 도와 타격 훈련 장비를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시간을 아끼려는 움직임이다.
마침 이날 고친다 구장은 섭씨 20도를 웃돌았고, 하늘이 맑았다. 바람도 거세지 않았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날씨와 감기 때문에 훈련량이 부족했다. 이런 날씨는 선물"이라고 했다.
다른 팀도 경기가 끝나면 추가 훈련을 하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경기가 끝난 뒤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서 야간 훈련에 돌입한다.
그러나 한화는 '쉬는 시간'이 없다.
어둠이 깔리자, 구장 조명 시설에 불이 들어왔다.
이날 오후 훈련은 평소보다 일찍 끝나긴 했다. 오후 7시를 조금 넘어 선수들은 숙소로 이동했다.
김성근 감독은 훈련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직접 공을 던져 토스 배팅을 돕고 최진행, 정현석 등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훈련이 모두 끝나고 숙소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김성근 감독도 그제야 식사를 시작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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