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홈경기 승리, 김진 감독 "팬 성원, 가슴 속에 새길 것"
[점프볼=창원/권수정 인터넷기자] LG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김진 감독의 마음에 새겨졌다, 그리고 그 마음이 선수단에게 전달되었고, 승리를 이끌어 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느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75-62로 승리하며 8위로 정규리그 시즌을 마치게 됐다.
또한 LG는 5730명의 창원 팬들 앞에서 이번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홈에서 10만 관중도 돌파했다.
김진 감독은 "홈 마지막 경기에 상당히 많은 팬들이 찾아와줬다"며 "(팬들의)응원에 힘을 얻어서 조금씩 일어나 10위에서 8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그 마음을 가슴 속에 새길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Q.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A. 시즌 홈 마지막 경기 상당히 많은 팬분 들이 찾아와주셨다. 그래서 나름대로 오늘 경기는 선수들한테 집중력을 잃지 말고 팬들을 위해 경기를 하자고 다독였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고 싶다. 이번시즌은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보냈음에도 경기장을 채워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아쉬움만 남긴 채 다 지나갔다.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도록 다음시즌 준비하겠다. 팬들의 성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그 힘이 없었으면 중간에 무너질 수도 있었다. 응원에 힘을 얻어서 조금씩 일어나 10위에서 8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그 마음을 가슴 속에 새길 것이다. 다음 시즌 코트에서 기쁨과 행복을 또 다시 나눌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
Q. 전자랜드에게 4쿼터 외곽슛을 많이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A. 한순간에 방심하면서 쫓아 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전자랜드에게 외곽슛을 허용한 그 부분은 치명적이었다.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집중을 하자 얘기했었다. 정영삼의 수비를 초반 박래훈을 시켰는데 잘 해내지 못해서 최승욱을 매치를 시켰는데 그 부분에서는 완벽하게 잘 된 것 같다. 그렇지만 다른 전자랜드 선수들에게 외곽슛 맞으며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
Q. 오펜스 리바운드도 아쉬웠고,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미했다.
A. 오펜스 리바운드에 대해 집중을 했어야 했는데 등한시 했던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즌 중 다른 경기에도 몇 번 나왔던 부분이다. 앞으로도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또 득점 면에서 국내선수들의 역할이 좀 더 확실 했어야 하는데 외국선수에게만 편중이 되었던 부분이 아쉬웠다. 샤크가 흐름에 따라 패스 해줬어야 했는데 본인이 해결한 부분도 그렇다.
Q. 한상혁이 3쿼터에 나오며 블록과, 외곽슛을 선보이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A. 4점차까지 다 쫓아왔었다. (한)상혁이의 3점슛이 터지고 흐름을 다시 우리가 가져올 수 있었다. (정)성우는 앞선에서 압박에 대한 능력이 탁월한 선수라 수비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에는 상대가 지역방어를 서서 리딩과 외곽슛의 장점을 가진 (한)상혁이를 기용했다. 서로 다른 부분을 기대하고 순간에 맞게끔 기용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퍼펙트하게 해낸 것 같다. 지역 방어를 했을 때 (유)병훈이가 리딩을 하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서 제외를 시켰었다.
Q. 정성우가 슈팅찬스에서 머뭇거리더라.
A. 정성우가 슛을 안 던지다 보다 사실 못 던진다. 오픈찬스에서는 던져줄 있는 부분이 필요하기에 요새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처음보다 자신감이 생겼지만 리듬을 가져가지 못하고 주저하는 부분이 있다. 아마 시즌 중반에 들어온 선수라 여유가 없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투입이 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신인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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