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카트리나 매튜, "우승하는데 내 나이가 어때서"
정대균 2016. 2.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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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 놀음에 불과했다.
만 46세의 베테랑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매튜는 19일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그레인지GC(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매튜는 홀리 클라이번(영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남은 2라운드서도 선두를 지키게 되면 무려 20년 만의 우승 갈증을 해소하게 된다.
1969년 8월생인 매튜는 1995년에 LPGA투어에 데뷔, 지금까지 현역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LPGA투어에서는 통산 4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그 중에는 메이저대회인 200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도 있다. 매튜는 20년 전인 1996년 이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물론 당시 대회는 LPGA투어 대회는 아니었다.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한 매튜는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이번 대회에서 20년 만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10년간 백을 매고 있는 남편 그레임과 이번에도 대회에 출전한 매튜는 LPGA투어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지가 20년이나 됐다고 생각도 못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골프에서 나이는 장벽이 아니다"고 말해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LPGA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는 2003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46세 8개월 29일의 나이로 우승한 베스 대니얼(미국)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은(24·한화)이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2타를 줄여 노무라 하루(일본), 린시위(중국)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28)는 3타를 줄여 올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4·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8위(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LPGA투어 2년차 김수빈(23)이 이날 무려 5타를 잃어 공동 11위(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만 46세의 베테랑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매튜는 19일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그레인지GC(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매튜는 홀리 클라이번(영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남은 2라운드서도 선두를 지키게 되면 무려 20년 만의 우승 갈증을 해소하게 된다.
1969년 8월생인 매튜는 1995년에 LPGA투어에 데뷔, 지금까지 현역 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LPGA투어에서는 통산 4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그 중에는 메이저대회인 200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도 있다. 매튜는 20년 전인 1996년 이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물론 당시 대회는 LPGA투어 대회는 아니었다.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한 매튜는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이번 대회에서 20년 만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10년간 백을 매고 있는 남편 그레임과 이번에도 대회에 출전한 매튜는 LPGA투어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지가 20년이나 됐다고 생각도 못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골프에서 나이는 장벽이 아니다"고 말해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 LPGA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는 2003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46세 8개월 29일의 나이로 우승한 베스 대니얼(미국)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은(24·한화)이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2타를 줄여 노무라 하루(일본), 린시위(중국)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28)는 3타를 줄여 올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4·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8위(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LPGA투어 2년차 김수빈(23)이 이날 무려 5타를 잃어 공동 11위(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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