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 맹활약' LG, 전자랜드 5연승 저지.. 8위 확정
[OSEN=우충원 기자] 트로이 길렌워터가 폭발한 LG가 전자랜드의 5연승을 저지하며 정규리그 8위를 확정지었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트로이 길렌워터(2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5-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남은 경기 상관없이 올 시즌 8위를 확정지었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샤크 맥키식을 앞세운 LG는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전자랜드는 포웰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 부담이 큰 경기를 이어갔다.
LG는 1쿼터를 22-13으로 앞서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부진했던 포웰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부담이 컸다.
LG는 4쿼터서 완전히 경기 주도권을 뺏었다. 길렌워터와 김종규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 시켰고 김영환의 3점포가 터지면서 갑자기 점수차를 벌렸다. 또 길렌워터가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 66-52로 앞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4쿼터서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부담이 큰 모습. 하지만 김지완-한희원의 3점포를 앞세운 전자랜드는 68-60으로 추격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집중력을 선보였던 전자랜드는 스스로 무너졌다. 2차례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한 전자랜드는 LG 길렌워터에 스틸을 당하며 속공을 허용했다. LG는 김영환이 득점으로 속공을 마무리, 73-60으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LG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최종전 결과 상관없이 올 시즌 8위를 확정지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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