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썸데이'에 울고 웃는 KT, CJ 꺾고 2연패 탈출
[OSEN=용산, 고용준 기자] 2연패로 주춤했던 KT가 CJ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그간 들쑥날쑥했던 '썸데이' 김찬호는 결정적인 순간 에이스 역할을 해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9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CJ와 1라운드 경기서 1-1로 맞선 3세트 '썸데이' 김찬호가 분위기를 뒤집는 트리플킬을 성공하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5승(3패)째를 올리면서 롱주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첫 세트부터 KT가 강하게 나서면서 한 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송용준의 리산드라와 노동현의 애쉬가 이니시에이팅과 마무리를 책임지면서 주도권을 잡고 나갔다. 34분경 '크레이머' 하종훈의 루시안에 쿼드라킬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잠시 맞았지만 송용준과 노동현이 CJ의 예봉을 꺽어내면서 1세트 기선제압 성공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CJ도 2세트 반격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운타라' 박의진은 뽀삐로 노데스 경기를 펼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향한 KT의 저력과 의지가 승리를 만들었다. 초반 라인전과 소규모 교전서 손해를 거듭난 KT가 기막힌 순간이동 합류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썸데이' 김찬호는 2세트 MVP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로 초반 솔로킬을 허용했지만 드래곤을 둘러싼 전투에서 트리를 킬을 내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갔다.
KT의 압박은 드래곤스택에서 차근차근 시작됐다. CJ가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브라움을 중심으로 수성에 했지만 KT는 드래곤 5스택으로 용의 위상을 띄운 이후 바론버프까지 가져가면서 CJ의 3억제기까지 정리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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