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관전 포인트 셋..'납치극' '아프리카' '청춘여행'

CBS노컷뉴스 길소연 기자 2016. 2. 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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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방송 전부터 이슈가 된 '응팔' 4인방의 아프리카 여행기가 드디어 공개된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 시리즈의 4탄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주역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동안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여행기를 그려냈다.

케이블TV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응팔과 tvN 간판 예능 꽃청춘의 만남으로 납치극부터 화제를 모은 가운데, 19일 밤 9시 4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꽃청춘 아프리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 역대급 납치극 전말 공개

이날 첫 방송에서는 그동안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쌍문동 4형제의 몰카 납치극 전말이 공개된다.

태국 푸켓에서 응팔 포상휴가를 즐기던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가 현지에서 나영석 PD를 맞닥뜨렸을 때 보였던 멘붕 모습과 미리 귀국해 다른 일정을 소화 중이던 박보검이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깜박 속아넘어가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몰카 납치가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쌍문동 4형제 모두 완벽하게 속일 수 있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에 아프리카라는 먼 땅으로 떠나는 여행이기에 이들의 설렘, 걱정, 감격 등 복잡미묘한 심정이 가감 없이 드러났다" 전해 호기심을 더한다.

◇ 광활하고 원초적인 아프리카 풍경

쌍문동 4형제를 흥분시킨 아프리카 특유의 광활하고 원초적인 풍경이 시청자들의 시선 또한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나미비아, 세계에서 가장 긴 물의 장막 빅토리아 폭포 등을 보며 대자연의 신비를 만끽하고, 얼룩말·기린·타조·임팔라·사자 등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법한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예고하는 것.

김대주 작가는 "쌍문동 4형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를 고민했는데, 아프리카와 이 친구들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은 응팔을 통해 누구나 다 아는 사람이 되었지만, 이들의 실제 모습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프리카도 마찬가지다.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곳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꽃청춘 아프리카에서 쌍문동 4형제와 아프리카에 대해 시청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춘들의 리얼 여행스타일

이번 여행은 '스타'가 아닌 '자연인'으로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의 모습이 솔직하게 드러났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편안한 잠자리보다는 멋져 보이는 지프차를 선호하고, 그들만의 재미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물 속에서 속옷탈의를 감행하는 등 그야말로 요즘 청춘들의 예측불허 돌발행동이 등장해 즐거움을 전한다.

나영석 PD는 "쌍문동 4형제의 행동이 딱 요즘 청춘들의 모습이라고 느꼈다. 보통 여행 가면 돈을 모아서 공금을 쓰는데 이 친구들은 공금을 받자마자 나눠가졌다. 각자 사고 싶은 것을 사고, 서로 터치하지 말자고 해서 놀랐다. 또 용돈이 적으니까 당연히 차를 작고 저렴한 것으로 빌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 친구들은 차는 무조건 제일 좋은 것을 고르더라. 내면보다는 외향에 신경 쓰는 딱 요즘 애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나빠 보이지 않았던 게 좋은 차를 빌린 대신 며칠을 노숙해도 불평을 안 했다. 쓸 때 쓰고 그것에 대해 후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을 온전히 즐기는 쌍문동 4형제의 풋풋하고 순수한 모습이 시청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길소연 기자] ksy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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