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오버파로 체면 구긴 조던 스피스 "부드러운 그린이 문제"

김인오 2016. 2. 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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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최악의 성적표를 적어내며 좌절했다.

스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첫날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8개를 쏟아냈다.

1라운드 합계 8오버파로 겨우 70대 타수를 유지한 스피스는 출전 선수 144명 중 최하위권인 142위로 밀렸다.

역대 개인 최악의 스코어는 아니지만 세계 1인자의 체면을 제대로 구긴 하루다. 스피스는 2014년 9월 열린 투어챔피언십 3라우드에서 10오버파 80타를 적어낸 바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 64%, 그린 적중률 50%로 제대로(?) 망가진 스피스는 “이전에도 80대 타수를 몇번 쳤다. 언젠가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줄 았았다”며 “잊고 싶은 하루다”고 고개를 숙였다.

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부드러운 그린이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 전날 밤에 내린 비 때문이었다. 스피스는 “티샷과 아이언 샷, 그리고 그린까지 익숙하지 않아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 버렸다”고 푸념했다.

김인오 (inoblu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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