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욕먹습니다"..정갑윤, '지각의원들'에 쓴소리
제때 착석의원 일일이 호명하며 "20대에 살아 돌아올 것"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이신영 기자 =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린 19일 '지각 의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후 2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속개를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 대행 자격으로 의장석에 올랐으나 출석 의원이 30명도 채 되지 않는 것을 보고 무겁게 입을 열었다.
현행 국회법상 대정부 질문은 재적의원(현재 총 293명) 5분의 1 이상이 출석해야 속개될 수 있지만 이를 채우지 못하자 동료 의원들을 질타한 것이다.
그는 "개의를 하고, 일이 있어 (밖에) 다녀오면 언론이나 국민에게 욕은 안 먹을 것"이라며 "(속개 시간이 오후 2시인데) 2시 20분이나 30분에 오면 욕은 다 먹고 오는 건데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조직을 위해서라도 (본회의) 개의 시간만은 오전이든 오후든 꼭 지켜주는 습관을 의정 활동할 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의장은 특히 속개 시간에 맞춰 출석한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른 뒤 "(이분들은) 틀림없이 20대 국회에 살아 돌아오리라 확신한다"고 농담조의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의 질의를 마지막으로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종료되자 본회의장을 지킨 약 45명의 의원도 한 명씩 호명하고는 "끝까지 자리를 지킨 여러분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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