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근로자 기계에 손목 끼였다 구조..'긴박했던 4시간'
2016. 2. 19. 15:03
구조대원 15명·의료요원 3명 출동..부상자, 극심한 고통에 혼절도

구조대원 15명·의료요원 3명 출동…부상자, 극심한 고통에 혼절도
(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도 양주시의 한 공장 근로자가 기계에 손목이 끼였다가 약 4시간 만에 구조됐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양주시에 있는 한 김치공장에서 믹서 기계를 운용하던 근로자 A(38)씨의 오른쪽 손목이 기계에 끼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 대원들이 기계를 해체하며 구조를 시도했지만 철골 구조물이 두꺼워 어려움을 겪었다.
15명의 구조대원이 용접기 등을 이용해 기계를 자르며 땀을 흘렸지만 구조는 쉽지 않았고 그 사이 A씨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기도 했다.
A씨를 위한 의료 지도를 위해 권역 의료외상센터 요원 3명도 출동했다.
그렇게 오후 1시 45분께 결국 기계 일부와 함께 손목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손 조직이 심하게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마무리 분리조치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기계 끼임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기계 전체를 해체해야 할 경우가 많아 구조가 쉽지 않다"며 "기계를 다룰 때는 반드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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