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일자목 등 'VDT증후군' 방치하면 큰일

유희연 2016. 2. 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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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개발자 김모씨는 하루 10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서 근무한다. 고정된 자세로 오랫동안 모니터를 봐야하기 때문에 시력저하와 안과질환은 물론이고 목통증, 어깨통증 등에 시달릴 때가 많다.

김씨처럼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하는 직장인이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학생들에게는 ‘VDT증후군’이 찾아오기 쉽다.

VDT는 비주얼 디스플레이 터미널(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영상표시 단말기를 의미한다. 즉 VDT증후군은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질환이다.

이에 대해, 유상호 유상호정형외과원장은 “모니터나 액정 화면을 오래 보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흐트러지며 목을 거북처럼 앞으로 내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각종 통증과 거북목, 일자목과 같은 VDT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문제는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거북목, 일자목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것이다. 초반에는 단순 통증으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대 이완과 손상이 나타나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연결될 수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최근 젊은 층에서 거북목, 일자목은 물론이고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 따라서 평소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불편할 정도로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유 원장에 의하면 거북목, 일자목 등 VDT증후군 치료는 증상이 매우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인대 이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롤로나 DNA 주사 치료만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대 재생을 돕는 주사액을 이완된 인대 부위에 직접 주사해 인대를 튼튼하게 만든다. 사용되는 주사액은 인체에 무해한 삼투압 용액이며, 치료를 통해 인대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약해진 척추 근육의 균형이 바로 잡히게 된다.

DNA 주사요법은 혈관 내 섬유아세포와 콜라겐과 같은 성장인자를 자극시켜 세포의 증식과 치유를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인대 강화에 도움을 준다.

유 원장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목이나 어깨 통증 및 거북목, 일자목은 몸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내는 일종의 신호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무리해 근육을 사용하면 디스크까지 연결돼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ovely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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