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전국 지지율 처음으로 힐러리 따돌려"-폭스뉴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전국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발표한 민주당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지지율 47%를 확보해 클린턴 전 장관(44%)을 3%p 차이로 앞질렀다.
전국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이 클린턴 전 장관을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폭스뉴스는 강조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5~17일 미국 전역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등록 유권자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샌더스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달 16일 여론조사 때(37%) 보다 10%p 상승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49%에서 5%p 떨어졌다.
클린턴 전 장관은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많게는 46%P 차이(지난해 6월 15일 여론조사)로 샌더스 의원을 압도했지만 연말로 갈수록 두 후보 사이 지지율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민주당 선거분석가 크리스 앤더슨은 "하나 분명한 점은 클린턴이 지지를 잃고 샌더스가 얻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이오와 주와 뉴햄프셔 주 경선 이후 이같은 추세가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공화당 선거분석가 대런 쇼는 "역사적으로 초기 경선에서 기득권 후보를 격퇴하는 잘 알려지지 않던 후보가 전국 지지율에서 가장 큰 동력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올해 대선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샌더스 의원은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달 초 실시된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득표율 0.3%P 차이로 클린턴 후보를 바짝 추격한 데 이어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는 1승을 거머줬다.
샌더스 의원이 모든 공화당 주요 대선 주자들을 상대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앞서 발표되기도 했다.
샌더스는 도널드 트럼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공화당 주요 후보들을 본선에서 4~10%P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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