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카카오톡과 비교되네 '카톡은 검찰 협조 재개'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 테러범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 “테러범들이 사용한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하라" 애플사 거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애플사에게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는 기술을 연방수사국 FBI에게 제공할 것을 명령했다.
애플사는 홈페이지에 '고객에게 드리는 메시지'라는 성명을 내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해킹을 막기 위해 수십 년간 축적해온 기술이 무력화될 수 있고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2014년 카카오톡 수사기관 감청 요청 논란이 일었던 사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대해 2013년 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모두 147건의 감청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검찰의 검열 논란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비밀대화 등 새로운 사생활 보호 기능을 올해안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후 논란이 확대되자 검찰 영장에 불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5년 10월 카카오는 검찰이 범죄 조사를 위해 수사 대상자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요청할 경우 카카오가 협조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대검 국정감사에서 김진태 검찰총장이 카카오와 통신제한조치 재개 방식에 대해 실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며 "신중한 검토 끝에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른 통신제한조치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카카오는 1년 전과 달리 검찰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익명화된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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