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메르켈 "브렉시트 반대..난민 문제 터키와 협력해야"


【베를린=AP/뉴시스】이지예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하는 것이 독일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역설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강력하고 성공적인 EU를 위해 영국이 적극적인 회원국으로 머무는 쪽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은 세계에 우리의 가치와 이익을 강조하기 위해 영국의 외교안보 정책 기여가 필요하다"며 "독일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U 회원국 지도자들은 이튿 날부터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문제와 난민 위기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과 EU 회원국들과의 느슨한 관계 구축을 협의한 뒤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올해 실시할 계획이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유럽 난민 위기 해결을 위해 중동 국가들과 인접한 터키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메르켈 총리는 현존하는 난민 분배 협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난민 쿼터제 도입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리스 국경 페쇄보다는 터키와 협력해 터키와 그리스 사이 에개해를 건너는 난민들을 통제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 국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국경 봉쇄에만 관심을 두는 것은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난민 수를 크게 줄여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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